주레바논 韓대사관 "베이루트 사고 애도...조속한 피해 복구 기원"

2020-08-06 10:31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폭발 사고에
대사관 "슬픔 함께 나눈다...힘내라"
외교부 "재외국민 인명 피해 없어"

주레바논 한국대사관 페이스북에 5일(현지시간) 올라온 게시물. [사진=주레바논 한국대사관]



주레바논 한국대사관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대형 폭발에 대해 애도의 뜻을 밝히고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기를 기원했다.

주레바논 대사관은 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한국인이 레바논에 보내는 연대의 메시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우리는 4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이후 레바논 시민과 나란히 서 있다"며 "희생자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우리는 매우 슬프고 이 고통의 시기에 당신의 슬픔을 함께 나눈다"며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힘내라(Stay Strong)!"라고 덧붙였다.

대사관은 이 같은 응원 메시지를 영어와 아랍어로 동시에 게재했다.

폭발은 지난 4일 오후 6시 2750t 폭발물을 보관하고 있던 베이루트 선착장 부두 창고에서 발생했다.

이후 레바논 보건부는 베이루트에서 두 차례에 걸친 대형 폭발이 발생해 5일 기준 사망자가 135명, 부상자가 약 5000명으로 각각 증가했고 이재민이 약 30만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 현지 대사관에 접수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다만 외교부는 "재외국민 2명의 주택 일부 파손 등 경미한 재산 피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레바논 대사관이 레바논 정부와 협조해 한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확인하고, 피해 확인 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레바논에는 유엔 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파견된 동명부대 280여명 외에 재외국민 140여명이 체류하고 있다.

주레바논 대사관은 사고 직후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현재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과 전화, 베이루트 시내 주요 병원 방문 등을 통해 재외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