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 K-컬처] 외국인들 마음 사로잡은 韓 문화
2020-08-04 08:00
데뷔 10주년 맞이한 잠비나이·이희문·안은미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요즘처럼 실감났던 적이 없다.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국악을 접목시켜 만든 ‘대취타’와 블랙핑크의 한복 무대 의상은 또 다른 한류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공연 쪽에서도 한국적인 것을 바탕으로 한 무대를 통해 해외에서 꾸준히 사랑 받아온 아티스트들이 있다.
이일우(기타·피리·태평소), 김보미(해금), 심은용(거문고), 최재혁(드럼), 병구(베이스)가 함께하는 잠비나이는 우리 악기와 록 사운드의 결합을 보여주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영국의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미국의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등을 비롯한 큰 축제에 다수 초대된 포스트 록 밴드다.
장르 그 자체가 된 현대무용가 안은미도 실험적인 무대를 통해 국내 안팎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 예술단체들은 한국적인 음악을 하는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07년 시작된 국악방송의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는 불세출, 정민아, AUX, 고래야 등을 배출했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전통음악 해외진출 플랫폼 ‘저니투코리안뮤직(Journey to Korean Music)’ 프로그램도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