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 LNG 발전소 건설...주민 설득만 남았다
2020-08-03 06:54
6월 말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산업부 최종 승인만 남겨둬
환경기술 집약해 미세먼저 고농도화 방지 나설 것…수차례 세미나 열며 환경영향 정보 제공
환경기술 집약해 미세먼저 고농도화 방지 나설 것…수차례 세미나 열며 환경영향 정보 제공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 반도체 공장에 전력공급 다변화 목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열병합발전소(스마트에너지센터)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를 받은 SK하이닉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종 승인만 남은 상태다. 다만 환경 문제로 반대하는 지역 여론의 설득 여부가 조속한 건설의 숙제로 거론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8000억원을 투입해 청주 테크노폴리스 3차 개발부지 내 5만4860㎡에 설비용량 585㎿(스팀 150t/h) 규모의 열병합발전소를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반도체공장은 1분만 전력 공급이 끊기더라도 천문학적인 손실이 불가피한 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LNG 발전소를 공장 근처에 짓는 것이다.
지난달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를 받은 SK하이닉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종 승인만 남은 상태다. 다만 환경 문제로 반대하는 지역 여론의 설득 여부가 조속한 건설의 숙제로 거론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8000억원을 투입해 청주 테크노폴리스 3차 개발부지 내 5만4860㎡에 설비용량 585㎿(스팀 150t/h) 규모의 열병합발전소를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반도체공장은 1분만 전력 공급이 끊기더라도 천문학적인 손실이 불가피한 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LNG 발전소를 공장 근처에 짓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6월 일본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는 정전 사고로 수개월간 생산 차질을 빚고, 수천억원 규모 손실을 입은 바 있다. 그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반도체 공장에는 필수 조건이다.
또 자체적으로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반도체 개발에 있어서도 저전력 제품 위주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극초미세먼지도 집진시설 고도화를 통해 줄였다. 집진시설 처리 범위를 기존 1마이크로미터(㎛) 에서 0.1㎛로 조정했고, 그 결과 극초미세먼지(PM1.0) 4094kg을 저감했다.
지역사회협의회는 오는 4일 도시계획·환경·대기·갈등·경제 등 5개 주제로 2차 현황분석 세미나를 진행한 뒤 협의회 위원 전체가 진행하는 종합분석 세미나를 연다. 종합적인 분석 정보 제공으로 시민의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청주시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경기 이천시는 주민 동의를 이미 받은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이천시에 올해 내에 이천 스마트 에너지센터 착공에 들어간다. 일단 정부와 이천시 주민의 의견을 수용해서 배열회수보일러 굴뚝 높이를 기존 60m에서 80m로 상향하고 질소산화물(NOx) 배출허용 기준도 5ppm에서 4ppm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사회협의회 관계자는 "일부 반대하고 있는 단체와 접촉하며 대화를 하고 있다"며 "이해 당사자 간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