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29 전대] 김부겸 "재보궐이 당 위기 최정점…당대표 책임 반드시 완수"

2020-08-01 12:09
"文 한국판 뉴딜, 주택·일자리 책임지는 청년 뉴딜 되게 할 것"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가 "2년 당 대표의 무거운 책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1일 경상남도 창원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민주당 경남도당 대의원대회에서 김 후보는 "지금 누구나 우리당의 위기를 말한다. 자기가 위기 극복의 적임자라고 말한다"며 "위기의 정점은 어디일까. 내년 4월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가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이낙연 후보를 겨냥해 "이미 예정된 위기의 최정점에서 당대표를 그만둔다? 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태풍이 몰려오는데 선장이 나 이제 이쯤에서 내릴게, 이러면 되겠나"라고 물었다.

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한국판 뉴딜'이 교육과 일자리 측면에서 '청년 뉴딜'이 되도록 하겠다"며 "청년을 위한 더 공정한 기회, 더 많은 주택, 더 좋은 일자리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지방분권과 균형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지역 주도형 뉴딜'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김경수 지사의 구상인 부·울·경 메가시티의 실현을 뒷받침하고, 서울공화국을 극복할 '광역 상생경제권' 구축을 지원하겠다"라며 "부·울·경 광역교통망 구축을 앞당기겠다. 남부 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