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태릉골프장 개발 앞서 광역교통대책 선행 요청
2020-07-31 15:11
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갈매신도시 연계한 광역교통환경 구축
정부가 태릉골프장에 대규모 공동주택을 개발하는 방침을 구상하자 인근 구리시가 이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경기 구리시는 최근 정부가 구상중인 태릉골프장 개발 계획 및 육군사관학교 이전이 가시화 될 경우 인접한 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와 갈매신도시를 연계한 광역교통대책 선 수립을 요청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계획 중인 육사이전과 태릉골프장 공공주택 건립사업지인 육사부지 중 약 7만5000여㎡가 행정구역상 구리시 관할 지역으로 분류되고, 지난 6월 개정된 대도시권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면적이 50만㎡이상 또는 인구 1만 이상의 대규모 개발 사업에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적용 특례 대상이기 때문이다.
태릉골프장 인근에는 구리 갈매신도시가 건설됐으며 80만㎡ 규모의 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또 인근 사노동에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의 하나로 100만㎡ 규모의 '스마트 e-커머스(전자상거래)' 특화단지가 계획됐다. 농수산물도매시장가 이곳으로 이전하고 푸드테크 밸리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맞춰 구리시는 지하철 6·9호선 연장, 경전철 면목선 연장, 경춘선·분당선 직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갈매역 정차 등을 위해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