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악' 이정재 "황정민, 나와 다른 사람이라 좋아"

2020-07-31 00:00

'다만악' 배우 이정재[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정재가 황정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주연 배우 이정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영화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 분)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 분)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리고 있다.

앞서 이정재와 황정민은 2013년 개봉한 영화 '신세계'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각각 이자성 역과 정청 역을 맡은 두 사람은 묵직한 연기와 연기 호흡으로 영화 팬들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켰던바. 아직도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이 회자되고 있다.

두 사람은 7년 만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재회했다. 전작에서 끈끈한 형제애를 보여주었던 황정민과 이정재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는 악연으로 만나게 됐다.

이정재는 황정민과 재회에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며 "나와 다른 사람이라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말문을 뗐다.

그는 "사람들은 보통 나와 다른 사람을 좋아하지 않나. 정민 형은 나와 정말 다르다. 그래서 형을 좋아하고 또 동경한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정민) 형이 어떤 걸 표현하면 저는 다르게 해보고 캐릭터가 공존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그런 작업이 (작품을) 풍요로워 보이게 하는 것 같다. 형도 그런 생각으로 연기에 임하고 저를 관심 있게 봐주시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8월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