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버스파업에 창원 시민들 "이런 시국에... 배부른 소리하네" 분노
2020-07-30 07:47
창원버스 노사가 파업에 돌입하자 창원 시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창원 시민들은 "뚜벅이 직장인인데 너무하네" "정말 이런 시국에 요즘 일이 없어 난리인데··· 참 배부른 소리 하네. 무슨 생각으로~ 에공" "아니 출근 어찌하라고 장난치세요?" "불친절, 과속운전, 불법운전은 전국 1등으로 고칠 생각 안 하고 시민들 볼모로 자기들 뱃속 채우기 급하구나" "학교 어떻게 가라고?" "다 같이 힘든 시기에 파업이라니요" "아침부터 아이들 등교부터 엉망이 되고 있네요. 진짜 최악의 사태입니다" 등 댓글로 버스파업을 비난했다.
29일 창원 6개 버스 노사는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회의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30일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버스업계 노사는 지난 3월부터 8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노동조합은 임금 9% 인상, 무사고 수당 신설을 요구하고, 사측은 임금 동결, 상여금 300% 삭감안 입장을 고수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