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학교ㆍ대구보건고등학교간 통합교육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2020-07-29 16:52
장애 이해와 장애 극복의 인성 역량 중심 통합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진은 대구보건학교ㆍ대구보건고등학교간 통합교육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보건학교(교장 조현관)와 대구보건고등학교(교장 안춘화)는 대구보건고등학교에서 장애 이해와 장애 극복 의지를 기르기 위한 인성 역량 중심의 통합교육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대구보건학교는 지난 2월 대구보건고등학교와 통합교육을 추진하였으나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무한 연기하였다. 그러나 장애학생들의 사회적 통합과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통합교육에 대한 요구와 중요성을 생각하여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 실행할 수 있는 통합교육 방법을 구안하여 활동을 진행하기로 협의하였다.

대구보건학교에서는 28일부터 대구보건고등학교 간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이해 및 인식개선’연수로 통합교육 활동을 시작한다. 또한 대구보건학교의 등교 시간을 함께하며 지체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통학하는 차량에서 내릴 때 교사와 학부모가 학생을 안아서 휠체어에 앉히는 등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직면하며 장애와 또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이동에 어려움이 많은 대구보건학교의 학생들은 대구보건고등학교를 견학하고 간호과 학생들과 함께 실습을 해 보며 새로운 경험의 폭을 넓히는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두 학교는 통합교육 프로그램 담당교사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월 1회 이상 정기적인 협의를 실시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하였다. 통합교육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로 대구보건학교 고등부 중도·중복 지체장애학생들과 대구보건고등학교 보건 간호과 학생들은 장애 이해의 시간과 장애 극복을 위한 구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대구보건고등학교 윤춘화 교장은“대구보건고등학교 보건 간호과 학생들이 전공 특성에 맞는 이웃에 대한 이해와 사랑의 마음을 배울 수 있고, 장애를 가진 또래와의 만남을 통해 장애 이해 및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역량을 키우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보건학교 조현관 교장은 “두 학교가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학생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중도 중복 장애를 갖고 있는 대구보건학교 학생들은 인성 중심 체험활동 등을 대구보건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며 또래와 친교 활동의 시간을 가지며 더불어 장애 극복 의지를 키우는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