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개막 4일 만에 코로나19 확진 10명↑···'마이애미' 관련 2경기 연기
2020-07-28 08:5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개막 4일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다수 나왔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마이애미 소속 선수 11명, 코치 2명 등 최소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이었던 마이애미 말린스(마이애미) 대 볼티모어 오리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대 뉴욕 양키스 경기를 연기했다.
마이애미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당장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선수를 모집 중이다.
28일 마이애미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던 볼티모어 선수단은 볼티모어로 돌아갔다. 29일 경기 역시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데릭 지터 마이애미 구단주는 성명을 통해 “오늘 우리의 홈 개막전을 취소했다. 현재 상황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다”며 “선수단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서머 캠프를 잘 마친 후, 우리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추가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MLB는 지난 24일 코로나19 여파로 뒤늦은 공식 개막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