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 서울시 최초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바이오클러스터 조성한다
2020-07-27 17:32
과기정통부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의결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연구개발특구위원회는 이날 제34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최종 심의·의결했다. 아울러 이날은 홍릉을 비롯해 경북 구미, 울산 울주, 전남 나주, 전북 군산, 충남 천안·아산 등 6개 지역 일원을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새로 지정했다.
강소특구는 혁신역량을 갖춘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지역 기술핵심기관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거점을 육성하는 연구개발특구 모델로, 지정되면 기술사업화 자금, 인프라,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한다.
특구는 △R&D융합지구(KIST,경희대,고려대) △기술사업화지구(서울바이오허브,BT-IT 융합센터,첨단의료기기 개발센터,홍릉 바이오헬스센터,홍릉 R&D 지원센터)로 구성된다.
지정된 특구에는 정부 R&D 예산 지원, 신기술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 적용, 연구소기업·첨단기술기업 대상 국세(법인세․소득세 3년 면제, 이후 50%)와 지방세(취득세․재산세 7년 면제, 이후 50%) 감면, 연구소기업 대상 교통유발금·수도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을 위해 KIST,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탁월한 R&D 역량을 보유한 홍릉 지역 3개 기관을 기술핵심기관으로 지정했으며 첨단기술 연구개발 활성화 및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통해 홍릉의 우수한 R&D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헬스케어 맞춤형 기술사업화 환경을 조성하여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싱가포르 바이오폴리스에 견줄 수 있는 도심형 바이오·의료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