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 첫 출근…취임식 없이 업무 돌입 "대담한 변화 만들자"
2020-07-27 14:51
文 대통령 오전 임명 재가 후 오후 정부서울청사로 첫 출근
"남북의 시간에 통일부가 중심될 수 있도록 전력 다하겠다"
"남북의 시간에 통일부가 중심될 수 있도록 전력 다하겠다"
“전략적 행보로 대담한 변화를 만들고, 남북의 시간에 통일부가 중심이 됩시다.”
27일 통일부 장관으로서 임기를 시작한 이인영 신임 통일부 장관이 별도의 취임식을 하지 않고 문자메시지로 전한 취임 인사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아주 대담한 변화를 만들어서 남북의 시대에 통일부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45분경 이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이는 지난 3일 이 장관 내정 이후 24일 만이다.
이 장관은 통일부 장관으로서의 첫 출근 소감을 묻자 “대담한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그때그때 임시방편으로,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략적 행동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통일부가 전략적 행보를 하고 아주 대담한 변화를 만들어서 남북의 시대에 통일부가 중심될 수 있도록 전략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별도의 취임식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도 있고, 상황이 조금 민감하기도 하고, 절박하기도 한데, 의례적인 취임식을 하는 것은 번거롭다”며 본인의 스타일이 아니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바로 현안을 챙겨보고 통일부에서 필요한 전략적인, 정책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첫 출근에서 가장 관심 있게 보는 것에 대해선 “노둣돌 원·투·쓰리 얘기했으니깐. 대화를 복원하고, 인도적인 협력은 즉각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그런 과정에서 우리 신뢰를 만든다면 남북이 합의한 것을 이행하는 과정으로 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먹는 것, 아픈 것,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을 언급하며 남북이 평화·통일로 오가는 오작교를 만드는 데 노둣돌 하나를 착실히 놓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 장관은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강조한 남북 대화 복원 시점에 대해선 통일부 실·국장 등과 함께 이야기한 다음에 답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아울러 지난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의 월북과 함께 코로나19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오늘은 현안 관련 이야기를 줄이겠다”라고만 했다.
이 장관은 “오늘은 통일부 식구들하고 굉장히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함께 지혜도 모르고 소통도 많이 해서 단결력을 높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사무실에) 들어가서 그 사안 관련해서 이야기를 듣고 대변인이 계시니 말씀드릴 수 있는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적극적인 소통도 약속하며 “역대 어느 장관님보다 잘할 자신은 없지만 두 번째로 잘할 자신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은 통일부의 실·국장님들의 얘기를 듣고, 곧바로 부서별로 직접 찾아가 인사하고, 부서 보고를 듣는 과정에서 지위고하(地位高下) 막론하고 연령, 성별을 구별하지 않고 직접 얘기를 듣고 좋은 얘기는 바로 받아들이고, 함께 고쳐나갈 부분들은 고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돼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그는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 국회의원이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최대 의장을 지낸 386 운동권 출신이다.
27일 통일부 장관으로서 임기를 시작한 이인영 신임 통일부 장관이 별도의 취임식을 하지 않고 문자메시지로 전한 취임 인사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아주 대담한 변화를 만들어서 남북의 시대에 통일부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45분경 이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이는 지난 3일 이 장관 내정 이후 24일 만이다.
이 장관은 통일부 장관으로서의 첫 출근 소감을 묻자 “대담한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그때그때 임시방편으로,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략적 행동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통일부가 전략적 행보를 하고 아주 대담한 변화를 만들어서 남북의 시대에 통일부가 중심될 수 있도록 전략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별도의 취임식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도 있고, 상황이 조금 민감하기도 하고, 절박하기도 한데, 의례적인 취임식을 하는 것은 번거롭다”며 본인의 스타일이 아니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바로 현안을 챙겨보고 통일부에서 필요한 전략적인, 정책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첫 출근에서 가장 관심 있게 보는 것에 대해선 “노둣돌 원·투·쓰리 얘기했으니깐. 대화를 복원하고, 인도적인 협력은 즉각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그런 과정에서 우리 신뢰를 만든다면 남북이 합의한 것을 이행하는 과정으로 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먹는 것, 아픈 것,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을 언급하며 남북이 평화·통일로 오가는 오작교를 만드는 데 노둣돌 하나를 착실히 놓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 장관은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강조한 남북 대화 복원 시점에 대해선 통일부 실·국장 등과 함께 이야기한 다음에 답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아울러 지난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의 월북과 함께 코로나19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오늘은 현안 관련 이야기를 줄이겠다”라고만 했다.
이 장관은 “오늘은 통일부 식구들하고 굉장히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함께 지혜도 모르고 소통도 많이 해서 단결력을 높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사무실에) 들어가서 그 사안 관련해서 이야기를 듣고 대변인이 계시니 말씀드릴 수 있는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적극적인 소통도 약속하며 “역대 어느 장관님보다 잘할 자신은 없지만 두 번째로 잘할 자신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은 통일부의 실·국장님들의 얘기를 듣고, 곧바로 부서별로 직접 찾아가 인사하고, 부서 보고를 듣는 과정에서 지위고하(地位高下) 막론하고 연령, 성별을 구별하지 않고 직접 얘기를 듣고 좋은 얘기는 바로 받아들이고, 함께 고쳐나갈 부분들은 고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돼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그는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 국회의원이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최대 의장을 지낸 386 운동권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