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브리더스 주최 ‘글로벌 리더스컨퍼런스’,세계 청소년문제 해결 위해 열띤 토의 이어져
2020-07-27 09:51
해외 우수 대학생들 머리를 맞대고 각국의 청소년문제 해결 공론
유니브리더스가 주최하는 ‘글로벌 리더스컨퍼런스’가 지난 18일 시작됐다.
글로벌 리더스컨퍼런스는 해외 여러 국가의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함께 교류하며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컨퍼런스다.
매년 한국에서 개최되어 외국 우수 대학생과 한국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해왔던 컨퍼런스가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전환되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전세계 대학생들이 방학에도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컨퍼런스는 우수한 대학생들의 창의성과 지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이라는 의의가 있다.
현재까지 국내 약 150명, 중국·인도·필리핀·태국·케냐·가나 등 10개국 대학생 750여 명이 리더스컨퍼런스에 참가하고 있다.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국가별로 매일 오후에 화상채팅(Zoom)에서 모여 해외 청소년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8월 5일 전 세계 참가자들이 동시에 모이는 글로벌 리더스컨퍼런스 본 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각국에서 선발된 우수 사례를 영어로 발표하고 함께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태국은 국가에서 가장 큰 청소년기관인 태국청소년아동협의회(President of Youth and Children council of Thailand)에서 글로벌리더스컨퍼런스에 큰 관심을 가지며 협력을 약속했다. 현재 이 단체에 회장과 위원 9명이 행사에 참가하고 있으며, 추후 청소년정부기관에서 직접 리더스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싶은 의사를 밝혔다.
아프리카의 베냉이나 토고 등 일부 국가는 인터넷 여건이 열악하여 화상채팅의 방식이 어려워 팀별로 오프라인에서 진행하기도 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여러 개발도상국의 대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세계 문제해결에 앞장서면서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고 있음에 큰 의미가 있다.
필리핀 대학생 젤리 조이(Jelly Joy, 22세) 씨는 “저는 글로벌 리더스컨퍼런스에 참가하게 되서 너무 기쁩니다. 나의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울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행사를 준비한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리더스컨퍼런스는 해외봉사를 다녀온 대학생들이 세상을 바꾸기 위한 뜻을 모아 조직한 유니브리더스가 주최한다. 올해는 어떤 아이디어가 나올지, 대학생들이 얼마나 발전할지 리더스컨퍼런스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