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스런 전기료, 에너지바우처 신청하세요

2020-07-27 12:00
대한전기협회, 에너지 취약계층에 에너지바우처 설명 나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됨에 따라 국민들의 전기료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에너지바우처 제도를 알려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에너지바우처 제도를 잘 모르는 일부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직접 에너지바우처 알리기 캠페인에도 나섰다.

에너지바우처는 취약계층의 에너지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에너지바우처를 지급해오고 있다. 바우처를 통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연탄, LPG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여름철 냉방 바우처가 지급되기 시작했다. 올해는 냉방바우처 지급 금액이 1인 가구 기준 50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됐다.

가구원수에 따라 여름 바우처 금액은 다르다. 지급된 바우처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여름 바우처 사용 후 잔액은 겨울 바우처로 사용할 수 있다.

에너지바우처 신청·접수는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하면된다. 지난해 지원을 받은 가구 중 주소·가구원 등 정보 변경이 없는 경우 자동으로 신청이 갱신된다.

특히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대한전기협회 에너지복지 시민서포터즈가 나서 에너지바우처 신청 및 수혜 방법을 설명하는 등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쪽방촌 거주자들은 전기요금이나 난방요금이 가구별로 부과되지 않고 한 번에 부과돼 요금고지서를 통한 요금 차감이나 요금 지원 등의 에너지바우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로 인해 에너지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나 여러 사업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나가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