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춘성 LG상사 대표, 스타트업 도우미 자처…“종합상사에 ICT 융합할 것”
2020-07-27 05:17
중소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 협약식 잇달아
ICT·헬스케어 등 새 미래산업 발굴에 속도
자사 글로벌 네트워크로 협력사와 '윈윈관계' 구축
ICT·헬스케어 등 새 미래산업 발굴에 속도
자사 글로벌 네트워크로 협력사와 '윈윈관계' 구축
윤춘성 LG상사 대표가 ‘스타트업 특급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취임 2년차를 맞은 윤 대표는 스타트업과의 맞손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스타트업에도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해 ‘윈-윈(win-win)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보통신기술(ICT)과 헬스케어 등 새로운 미래사업의 발굴에도 속도를 낸다.
윤 대표는 최근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기자와 만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종합무역상사로서의 역할에 ICT 베이스의 사업을 융합하겠다”면서 “기존의 자사 사업이 느리고 무거운 성격이었다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윤 대표의 발언은 최근 LG상사가 처한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 LG상사의 기존 주 수입원 중 하나인 자원개발 사업은 석탄 가격 급락에 따라 부진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산업재 트레이딩 물량 감소가 겹치면서 LG상사는 2분기 매출 2조3073억원, 영업이익 302억원에 그쳤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1.8%, 40.3%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LG상사는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미래 유망 분야로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지난달 유망 중소기업에 우대금리 대출과 수출시장 활로 개척을 지원하는 ‘글로벌-K 동반성장 프로그램’ 협약을 IBK기업은행과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2일에는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자상(자발적 상생협력)한 기업’ 협약을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맺었다.
LG상사가 조만간 인도네시아에서 론칭할 ‘블록71 프로젝트’ 역시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 사격하는 것이 골자다. 100여개에 이르는 스타트업과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을 연계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일부 스타트업의 경우 LG상사가 보유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등의 네트워크와 사업 기획 역량을 활용해 현지 진출을 직접 돕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윤 대표는 “스타트업이 독자적인 힘으로 현지의 니즈에 맞춰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근 LG상사는 ICT 분야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한글과컴퓨터그룹과 해외 시장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LG상사는 향후 한컴그룹 산하의 다양한 제품 및 솔루션의 해외 수출과 판매를 위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한컴그룹은 제품과 서비스, 기술 등을 지원한다.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체질 개선에 발맞춰 인력 충원에도 한창이다. 윤 대표는 “인재 확보를 많이 하려 한다"며 "젊고 유능한 이들을 빨리, 많이 데려오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LG상사는 최근 경력 10년 이상의 인수·합병(M&A) 전문 인력을 채용한 데 이어 사업·경영관리·IT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하반기 모집에도 나선 상황이다.
윤 대표는 “하반기엔 해외 무대를 부지런히 누빌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사맨’ 출신인 윤 대표는 1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보내지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대부분을 국내에 머물렀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 해외 출장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취임 2년차를 맞은 윤 대표는 스타트업과의 맞손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스타트업에도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해 ‘윈-윈(win-win)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보통신기술(ICT)과 헬스케어 등 새로운 미래사업의 발굴에도 속도를 낸다.
윤 대표는 최근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기자와 만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종합무역상사로서의 역할에 ICT 베이스의 사업을 융합하겠다”면서 “기존의 자사 사업이 느리고 무거운 성격이었다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윤 대표의 발언은 최근 LG상사가 처한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 LG상사의 기존 주 수입원 중 하나인 자원개발 사업은 석탄 가격 급락에 따라 부진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산업재 트레이딩 물량 감소가 겹치면서 LG상사는 2분기 매출 2조3073억원, 영업이익 302억원에 그쳤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1.8%, 40.3%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LG상사는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미래 유망 분야로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지난달 유망 중소기업에 우대금리 대출과 수출시장 활로 개척을 지원하는 ‘글로벌-K 동반성장 프로그램’ 협약을 IBK기업은행과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2일에는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자상(자발적 상생협력)한 기업’ 협약을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맺었다.
LG상사가 조만간 인도네시아에서 론칭할 ‘블록71 프로젝트’ 역시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 사격하는 것이 골자다. 100여개에 이르는 스타트업과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을 연계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일부 스타트업의 경우 LG상사가 보유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등의 네트워크와 사업 기획 역량을 활용해 현지 진출을 직접 돕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윤 대표는 “스타트업이 독자적인 힘으로 현지의 니즈에 맞춰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근 LG상사는 ICT 분야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한글과컴퓨터그룹과 해외 시장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LG상사는 향후 한컴그룹 산하의 다양한 제품 및 솔루션의 해외 수출과 판매를 위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한컴그룹은 제품과 서비스, 기술 등을 지원한다.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체질 개선에 발맞춰 인력 충원에도 한창이다. 윤 대표는 “인재 확보를 많이 하려 한다"며 "젊고 유능한 이들을 빨리, 많이 데려오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LG상사는 최근 경력 10년 이상의 인수·합병(M&A) 전문 인력을 채용한 데 이어 사업·경영관리·IT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하반기 모집에도 나선 상황이다.
윤 대표는 “하반기엔 해외 무대를 부지런히 누빌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사맨’ 출신인 윤 대표는 1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보내지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대부분을 국내에 머물렀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 해외 출장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