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다온카드 시각장애인용 점자스티커 보급

2020-07-25 15:39

안산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안산시가 안산화폐 다온카드에 점자스티커를 붙여 시각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점자스티커 지원에 나선다.

시의 이번 조치는 시각장애인의 점자사용능력 향상과 점자의 발전·보전 차원에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노력해야 한다는 ‘점자법 제5조’와 ‘경기지역화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QR코드 표기’ 제안이 채택됨에 따라 이뤄졌다.

다온카드에 부착할 점자스티커를 받고 싶은 시민은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는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누림’으로 보내진 뒤 시각장애인이 작성한 사항을 바탕으로 맞춤형 점자스티커를 제작·배부한다.

스티커를 받은 시각장애인은 안산화폐 다온카드의 IC칩과 바코드를 피해 스티커 방향을 확인 후 카드 위에 붙여 사용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점자스티커는 6글자까지 가능하지만, 받침이 많은 경우에는 6글자 제작이 불가능할 수도 있는만큼 신청 시 주의가 필요하다.

윤화섭 시장은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다온카드를 시각장애인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렸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류식 다온에도 하반기부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QR코드가 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