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시노펙 파이프라인 사업 20조 매각…장부가보다 40%↑

2020-07-24 15:18
광다증권 보고서 투자의견 '매수' 유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자료=광다증권]


중국석화(시노펙, 600028, 상하이거래소)가 20조원 규모의 파이프라인 자산을 매각했다.

시노펙은 23일 산하 계열사 3곳에서 보유한 총 1226억5500만 위안어치(약 20조원)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자산을 중국국가관망(國家管網)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로 시노펙은 국가관망 지분 14%를 취득하게 된다.

국가관망은 중국 국가 석유가스파이프라인 건설 운영 관리 국유기업이다. 중국 3대 국유 석유메이저인 시노펙, 중국석유천연가스(페트로차이나), 중국해양공사(시누크)의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자산을 분리해 만들었다.

중국 광다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시노펙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자산 가치는 장부가보다 평균 42% 높아진 수준으로 매겨져 매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거래가 시노펙에 13억5400만 위안의 추가 실적 성장분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시노펙의 2020~2022년 주당순이익(EPS)는 주당 0.30/0.51/0.55위안으로 관측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그대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