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창청자동차, 자동차 스마트화 박차

2020-07-23 11:12
팡정증권, 창청자동차 투자의견 '추천' 유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창청자동차 종목. [자료=팡정증권 보고서]

중국 대표 자동차 제조업체인 창청자동차(長城汽車, 상하이거래소, 601633)가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팡정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의 스마트화 추세에 따라 창청자동차가 디지털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창청자동차는 지난 20일 신기술브랜드 발표회에서 모듈 기술 플랫폼인 '레몬', 지프차 스마트화 플랫폼 '탱크', 자율주행 브랜드인 '커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힘입어 향후 실적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창청자동차 주가는 22일 종가 기준 전날보다 0.75% 하락한 11.88위안을 기록했다. 한 달 새 주가 상승폭은 57.25%가 넘었다.

팡정증권은 창청자동차의 2020~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0.50/0.63/0.76위안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23.90/18.99/15.74배로 전망했다. 

이어 팡정증권은 창청자동차의 향후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추천'으로 유지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진정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창청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3.04% 감소한 962만1000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순익은 44억9600만 위안으로 13.6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