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데이터 라벨링'으로 비대면 청년 일자리 2000개 만든다

2020-07-24 08:01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 국가과학기술 데이터댐 확충 목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논문 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과학기술 기계학습(머신러닝) 데이터 구축사업'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과기정통부는 2000개(초급 1400개, 고급 600개)의 비대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정부에 따르면, 이번 데이터 구축사업은 재택근무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만 19세에서 34세 이하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이달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1차 지원자를 모집해 올해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년층과 취업취약계층을 먼저 선발하고, 직무교육을 통해 이들을 AI 디지털 역량과 기계학습 데이터 구축 기술을 습득한 인력으로 육성하는 게 목표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 참여한 인력을 향후 데이터 라벨링 전문가로 양성해 국가 차원에서 기계학습 데이터 구축 역량을 확보하고, 관련 데이터 산업 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구축한 과학기술 공공데이터를 KISTI의 사이언스온(과학기술 지식인프라 연계 융합서비스)을 통해 AI 개발사에 제공한다. 논문, 국가R&D보고서 등을 활용해 최대 425만여건의 과학기술 기계학습 데이터를 확보한다.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KISTI 일자리혁신사업지원팀이나 KISTI 온라인 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