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文정부, 권력 독점 깨고 견제와 균형 달성할 것"

2020-07-22 08:46
"검경수사권 조정 추진 과정서...조국 전 장관 고초 당하기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22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데 대해 “문재인 정부는 촛불의 명령에 따라 권력의 독점을 깨고, 분산을 통한 견제와 균형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자를 향해 “검경수사권조정 후속 조치 및 경찰개혁이 아직도 시작도 못하고 있다. 이에 박차를 가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검경수사권 조정안, 참여정부에서 시작했으나 끝내 이주지 못한 걸 문재인 정부가 해냈다”며 “그 추진 과정에서 조국 전 장관이 이루 말할 수 없는 고초를 당하기까지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를 둘러싼 시시비비가 이제사 조금씩 벗겨지고 있다”며 “조정안을 같이 만들었던 당사자의 한 사람으로, 그의 진실이 검경수사권 조정의 최종 결과에 함께 열매 맺어지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기자간담회 하는 김부겸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이 20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도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출마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