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한국으로 마약 밀반출 적발...한국인 2명 등 체포
2020-07-22 13:52
호찌민 항구 컨테이너에 숨겨진 40Kg 메스암페타민 발견
베트남 공안부, 베트남 마약범죄수사국은 호찌민공안, 기동대사령부, 밀입국사수국, 해관총국들과 협력해 베트남 호찌민에서 한국 인천항으로 마약을 운송하려던 일당을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당 중에는 전직 한국 경찰을 사칭한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중국인 2명, 베트남인 1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19일 오전 0시 30분경 호찌민시 깟라이항(Cát Lái)에서 30톤에 가까운 무게의 20피트 컨테이너를 수색에 나섰으며, 한 컨테이너의 화강암 블록 속에서 40킬로의 메스암페타민을 발견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마약의 해외 밀반출을 위해 건설 자재 컨테이너를 이용한 것은 베트남에서 처음이다.
베트남 관련법에 따르면 헤로인, 코카인, 메스암페타민, 암페타민, MDMA 또는 XLR-11의 100그램 이상을 거래하는자는 20년 이상의 징역 또는 사형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