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국소마취용 ‘리도카인주사제’ 美 수출 시작

2020-07-21 11:55
올해 5월 FDA 허가받은 ‘바이알’ 규격 출하

휴온스 제천공장 [사진=휴온스 제공]

휴온스는 미국에 공급될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의 초도 수출 물량 63만 바이알(유리병)을 전량 출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출하한 리도카인주사제(바이알)는 지난 5월에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ANDA)를 취득한 국소마취용 주사제다. 의료 현장에서 필수적인 기초 의약품이지만, 미국 내 공급 가능 업체들의 생산량이 제한적이고,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만성적 물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품목이다.

휴온스는 하반기에 리도카인주사제 추가 90만 바이알을 수출할 예정이며, 오는 8월에는 ‘0.75% 부피바카인염산염주사제 2mL' 앰플도 수출에 나선다. 초도 물량은 3만1000앰플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국산 의약품을 공급하게 됐다는 점에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산 의약품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는 내년 상반기에도 앰플 마취제에 대한 FDA 허가를 앞두고 있으며, 허가 즉시 파트너십을 체결한 현지 기업을 통해 미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