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급반대 20만 명 국회청원'…25일 오프라인 집회 예고

2020-07-21 15:18

 

부동산정책 반대하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소급반대 20만 명 국회청원'.

전날 '문재인 내려와'가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에 올라온데 이어 21일은 이같은 키워드가 등장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반대하는 온라인 카페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을 주축으로 한 실검 챌린지 때문이다. 실검 챌린지는 오후 2시께부터 약 2시간 동안 특정 단어를 계속 검색해 실검에 올리는 것이다.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에 대한 비판은 포털 사이트를 넘어 국민 청원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617 710 대책을 거두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대한민국 소시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는 "(정부는) 세금이 더 필요한 것이냐. 617 710 대책은 국민의 반발과 조세저항이 크다"며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해달라"고 주장했다. 이 청원은 21일 오후 기준 3200명이 동의했다.

한편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온라인 카페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 항의하는 집회를 또 한 번 예고했다. 이 카페는 공지를 통해 오는 25일 오후 7시께 서울에서 촛불집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18일에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임대차 3법 및 617 규제 소급적용에 대해 반대 집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