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신규 확진자 22명...신장서 17명

2020-07-20 10:25
본토 확진자 모두 신장위구르자치구서 나와
해외역유입 확진자는 5명... 무증상자 13명으로 급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꼽히던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신규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면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0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2명 중 17명이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나왔다.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는 지난 16일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나머지 5명은 해외 역유입 확진자로 쓰촨성에서 3명, 네이멍구와 산둥성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2012명이다. 이에 따라 이날 기준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3682명,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4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13명이 발생했다. 의학 관찰을 받는 코로나19 무증상자는 모두 154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하다 지난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에선 홍콩이 계속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홍콩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08명 늘어난 1885명으로 집계됐다. 마카오 46명, 대만은 전날보다 1명 추가된 455명이다. 이에 따라 중화권 누적 확진자는 총 238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