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돈 시장 "GTX-C 노선계획 의왕역 정차 반드시 반영되도록 해달라"

2020-07-18 08:09
GTX-C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공청회 개최
서미 교통복지와 사업성 확보라는 큰 국익 외면 말아야

[사진=의왕시 제공]

김상돈 경기 의왕시장이 17일 열린 국토교통부 추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공청회에서 국토부 관계자들을 향해 "본사업의 당초 목적인 서민의 교통복지와 사업성 확보라는 큰 국익을 외면하지 말고, 의왕역 인근의 미래 발전을 위해 GTX-C 노선계획에 의왕역 정차가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날 김 시장은 “오늘 공청회는 많은 의왕시민들의 요청으로 마련된 소중한 자리인 만큼, GTX-C 노선의 의왕역 정차라는 지역의 큰 숙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달라"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열린 공청회에는 김 시장을 비롯, 이소영 국회의원, 윤미경 시의장 및 시의원, 사회단체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공주대학교 김동욱 교수 주재로 국토교통부 담당사무관, 환경·설계부문 전문가 4명, 의왕시 주민대표 5명이 패널로 참석해 GTX-C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이날 공청회는 참석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마련되어, GTX-C 노선의 의왕역 정차의 필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으며, 오는 9월 발표예정인 기본계획에 GTX-C노선 의왕역 정차가 반영되기를 바라는 하나 된 시민들의 뜻을 전달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 6월에 있었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 시 제기됐던 의왕역 정차가 당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누락된 점에 대해 기본계획에 꼭 반영해달라는 의왕과 군포시민들의 강한 주장이 또 한번 나오면서 의왕시민뿐만이 아닌 군포시민들의 염원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윤미근(시의원), 김정춘(의왕역 발전을 위한 주민총연합회), 김진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최백준(부곡동통장협의회장), 강인호씨 등 공청회에 패널로 참여한 5명은 "국토부가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공공택지개발을 의왕역 인근에 하면서 광역교통개선대책인 GTX의 의왕역 정차는 검토되지 않아 교통체증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의왕역 정차를 강력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국토부 박정란 사무관은 “제시해주신 시민여러분들의 의견은 오는 9월에 있을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충분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