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걷히지 않는 '먹구름'…한은 "-0.2% 밑돌듯"
2020-07-16 15:14
코로나19 확산세 가속 판단…수출개선 지연 우려
[데일리동방]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의 영향 탓에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애초 전망보다 더 낮아질 거란 예측이 나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현 수준의 0.5%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 지난 5월 전망치인 -0.2%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이같은 전망의 배경으로 수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5월 전망 이후 중요한 상황 변화를 지목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예상과 달리 또 다시 빠르게 퍼지는 형국을 이번 전망치 하향 조정의 주요원인으로 꼽았다.
이 총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6월에 진정돼 하반기에는 더 수그러들 것으로 전제를 했는데, (현재) 7월 2주가 흘렀는데도 확산세가 오히려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반영해 기존 전망치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경제의 향방은 코로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수출의 경우 개선이 지연되면서 우리 경제 회복세가 더 더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5월 28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내 GDP 성장률은 -0.2%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 역시 기존 전망(2.1%)에서 2.3%포인트나 낮춘 것에 해당한다. 당시 -0.2% 전망치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진자 수가 2분기에 정점에 이르고 하반기 안정된다는 가정을 전제했다.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한은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예상한 건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7월 그해 성장률을 -1.6%로 예상한 이후 11년 만이다.
이 총재는 또 금리 조정 외의 정책으로 대출, 공개시장운영, 국채 매입 등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의 기준금리를 '실효하한'(현실적으로 내릴 수 있는 최저 금리) 수준에 근접했다고 언급하며 "경기 부진이 심화돼 추가 완화정책이 필요하다면 금리 외에도 적절한 정책 수단을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현 수준의 0.5%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 지난 5월 전망치인 -0.2%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이같은 전망의 배경으로 수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5월 전망 이후 중요한 상황 변화를 지목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예상과 달리 또 다시 빠르게 퍼지는 형국을 이번 전망치 하향 조정의 주요원인으로 꼽았다.
이 총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6월에 진정돼 하반기에는 더 수그러들 것으로 전제를 했는데, (현재) 7월 2주가 흘렀는데도 확산세가 오히려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반영해 기존 전망치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경제의 향방은 코로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수출의 경우 개선이 지연되면서 우리 경제 회복세가 더 더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5월 28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내 GDP 성장률은 -0.2%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 역시 기존 전망(2.1%)에서 2.3%포인트나 낮춘 것에 해당한다. 당시 -0.2% 전망치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진자 수가 2분기에 정점에 이르고 하반기 안정된다는 가정을 전제했다.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한은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예상한 건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7월 그해 성장률을 -1.6%로 예상한 이후 11년 만이다.
이 총재는 또 금리 조정 외의 정책으로 대출, 공개시장운영, 국채 매입 등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의 기준금리를 '실효하한'(현실적으로 내릴 수 있는 최저 금리) 수준에 근접했다고 언급하며 "경기 부진이 심화돼 추가 완화정책이 필요하다면 금리 외에도 적절한 정책 수단을 활용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