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 분야 32개 공공기관 성희롱・성폭력 대응체계 점검
2020-07-16 10:21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계기...7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조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이하 문체부)가 소속 공공기관 32곳의 성희롱·성폭력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문체부는 16일 “외부 전문기관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함께 최근 체육계 사건 등을 계기로 문화예술·콘텐츠·체육·관광 등 문체부 전체 소속 공공기관 32곳의 성희롱·성폭력 대응체계를 2개월(7월 중순~9월 중순) 동안 일제 점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심도 있는 서면조사와 방문(대면)조사 방식을 통해 문화·체육·관광 등 전 공공 분야의 성희롱·성폭력 방지 조치와 사건 처리 절차 등 이행 사항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기관별 사건 처리 절차와 운영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조사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해 문화·체육·관광 분야 공공기관의 성희롱·성폭력 사건 대응 능력을 높이고 예방·근절 분위기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문체부 소관 32개 공공기관은 그랜드코리아레저・국민체육진흥공단・한국언론진흥재단・한국콘텐츠진흥원・국제방송교류재단・한국관광공사・아시아문화원・한국문화정보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세종학당재단・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경영지원센터・한국예술인복지재단・한국문화진흥・예술의전당・국악방송・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국립박물관문화재단・영화진흥위원회・영상물등급위원회・한국영상자료원・게임물관리위원회・한국저작권위원회・한국저작권보호원・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한국문학번역원・대한체육회・한국체육산업개발・태권도진흥재단・대한장애인체육회・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