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이나모바일 미구 앱에서 'K-콘텐츠' 생중계로 즐겨요"
2020-07-15 11:00
KT가 차이나모바일의 자회사 Migu(미구)와 5G 콘텐츠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5G 기반 K-콘텐츠 생중계 서비스를 중국과 홍콩 등지에 수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에서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K-콘텐츠를 정식으로 수출하는 첫 사례다. 이번에 수출되는 5G 콘텐츠는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신인 아이돌 중심의 생중계 K-팝(POP) 음악 방송 ‘KT 라이브 스테이지(Live Stage)'다.
KT는 이미 지난해 미구와 '5G 기반 뉴미디어 콘텐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고, 12월에 세계 최초로 KT 라이브 스테이지의 글로벌 고화질 동시 생중계를 진행했다.
또 KT는 중소 음악 기획사 및 제작사들과 협력해 증강현실(AR) 효과를 가미한 무대부터 모든 아티스트의 가상현실(VR) 영상까지 제작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여왔다. 특히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신인 아티스트부터 이미 해외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까지 폭넓은 무대 라인업을 갖췄다.
KT는 K-팝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아시아권 국가를 대상으로 중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번 차이나모바일과의 콘텐츠 판매 계약을 계기로 중국 프로배구 슈퍼리그 CVL의 콘텐츠를 제공받는 등 국내 이용자들이 시즌에서 더욱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편, KT 라이브 스테이지는 이날 오후 7시에도 시즌과 홍콩의 'Miug C' 앱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