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공공의대 설립 추진”...의대 정원 확대도

2020-07-15 10:56
"규모와 추진 방향...당정 협의 거쳐 발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공공의대는 공공분야 의사를 위한 의료사관학교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15년간 동결된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총선 이후 당·정·청은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 확대를 논의해 지역 필수 인력, 역학조사관 등 특수전문과목 인력, 기초과학 및 제약바이오 분야 인력 확충을 위해 의대 증원을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규모와 추진 방향은 당정 협의를 거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보건의료 학계는 코로나19 이후 감염병이 일상화된 세상에서 살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더 이상 의료진의 헌신에만 의존할 수 없다”며 “당정은 공공의료와 지역 의료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 인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고위원회의 발언하는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