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금융결제원, 전 직원에게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사원증 발급 外

2020-07-14 07:4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금융결제원, 전 직원에게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사원증 발급 

금융결제원이 모든 직원에게 블록체인 기반 분산 신원 확인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사원증을 발급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사원증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이원화된 신원증명 체계를 하나의 신분증으로 처리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신원인증 서비스다. 금융결제원 직원은 본인의 스마트폰에 디지털 신분증을 발급받아 사무실 출입이나 사내 업무 포털시스템 접근, 교육시스템 로그인 등을 모두 모바일사원증 하나로 처리할 수 있다.

모바일사원증은 지문인증 등 생체인증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어 분실하더라도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 없다. 또 사원증 발급과 사용 이력 등은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에 저장하기 때문에 접근통제 기록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러시아, 내년 디지털자산법 발효

러시아의 첫 디지털 자산 관련법이 내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디지털자산법은 2년 전 의회를 통과했지만 반대하는 중앙은행과 현지 업계 간의 대립으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러시아 금융위원회는 토큰화 자산, 블록체인 인프라, 스테이블 코인 같은 디지털 금융자산 관련 법안을 추진하고 암호화폐 관련 내용은 별도의 법안으로 다루자는 절충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관련 법안은 7~8월에 합의를 하고 9월에는 법안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람다256, 미국 블록체인 보안 기업 퀀트스탬프와 맞손

블록체인 기술기업 람다256이 미국 블록체인 보안 및 솔루션 전문기업인 '퀀트스탬프(Quantstamp)'와 세일즈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람다256은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BaaS) '루니버스'의 운영사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다. 퀀트스탬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보안 업체로, 블록체인 보안 감사와 기업용 블록체인 개발 서비스 등 블록체인 관련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람다256과 퀀트스탬프는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의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다.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더욱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취지다.

◆제주산 화장품, 위·변조 방지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된다

제주에서 생산된 화장품의 위조와 변조를 블록체인으로 방지할 수 있는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화장품 원물채집에서 판매까지 화장품 생산 모니터링을 관리하는 시스템인 '블록체인 기반 화장품 원료 소재 개발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기획과 설계에 2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내년에 국비 30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등 2022년 실현화해 제주 화장품 사업에 적용된다.

이 사업이 구체화되면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센터와 바이오융합센터에서 관리하는 원물과 화장품 DB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화장품의 원료 이력 정보 등을 저장·공유해 이력추적과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