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현재까지 42명 공급”
2020-07-11 22:32
방역당국 “효과는 검토 필요”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지금까지 42명의 확진자에게 투여했으며 치료제 효과에 대해선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현재 특례수입된 렘데시비르를 어제까지 23개 병원의 중증환자 총 42명에게 공급을 완료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며칠 간 국내를 중심으로 중증 환자 발생 숫자가 감소됐다면서도 렘데시비르의 효과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투여군과 비투여군을 완벽하게 비교해야만 언급할 수 있어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치상으로 현재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42명 중증환자 가운데 27명의 중증도 변화를 보게 되면 상태가 변하지 않은 경우가 15명, 호전됐다고 보는 사례가 9명, 악화되는 사례가 3명이라고 전했다.
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공여에 375명의 완치자가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공여 참여자 중 171명이 혈장모집을 완료했다.
임상시험에 필요한 혈장은 이미 확보돼 곧 제재 생산 후 임상시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13일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중 500명이 혈장공여를 진행한다. 계속해서 확보되는 혈장은 향후 임상시험 이후 제재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