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印尼 노동부 장관, 中 노동자 500명 입국 국회 설명

2020-07-10 16:41

[이다 노동부 장관은 8일, 코나웨 지역에서 조업하는 기업이 중국인 노동자 500명을 입국시킨데 대해 국회에서 입장을 설명했다. (사진=인도네시아 노동이주부 제공)]


인도네시아의 이다 노동부 장관은 8일, 술라웨시주 코나웨 지역에서 조업하는 기업이 중국인 노동자 500명을 입국시킨데 대해 국회 제9위원회 출석해 입장을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에 따라 외국인 입국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입국시킨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있으나, 노동부 장관은 "기업 운영에 외국인 노동자의 전문지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기업측이 추가로 지역노동자 5000명을 고용한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로 많은 지역노동자가 해고나 조업중단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이다 노동부 장관은 "많은 신규고용이 창출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외국인 노동자를 늘리는데 대한 비판과 관련해서는 "지역노동자의 고용을 함께 진행해 주기를 요청했다"면서 이해를 구했다.

이날 안타라통신은 중국의 VDNI사와 코나웨현 정부가 지역노동자 5000명 채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해사투자담당조정부의 조디 마하르디 대변인은 "채용절차가 적절하게 진행되도록 우리도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고용되는 지역노동자 5000명은 코나웨현의 모로시 공업단지에서 조업하는 VDNI와 홍콩과 싱가포르의 업체인 OSS 등 2개사에 배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