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SK바이오팜으로 주가 상승 '물꼬'··· 목표가↑"[유안타증권]

2020-07-06 08:29

[아주경제DB]


유안타증권은 6일 SK에 대해 SK바이오팜 지분 추가 매각 가능성 등 주가 상승 모멘텀이 다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를 32만 원에서 38만원으로 18.8% 상향 조정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의 순자산가치(NAV)에 SK바이오팜의 가치는 약 5조원 내외로 반영돼 있다"며 "SK바이오팜 구주 매출 이후 잔여지분 75% 가치는 시가 기준 9조7000억원에 달하며 SK바이오팜 주가가 오를 수록 SK의 밸류에이션도 높아진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 연구원은 “SK는 SK바이오팜 구주 매출을 통해 세전 기준 3070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고, 재원 일부는 투자자에게 특별배당으로 활용되고 대부분은 향후 바이오팜으로 L.O를 진행할 수 있는 초기 바이오 파이프라인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일례로 SK는 싱가포르 벤처기업인 허밍버드 바이오사이언스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회사의 차기 기업공개(IPO)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SK의 차기 IPO 후보 회사는 SK실트론, SK팜테코 등을 꼽을 수 있으며 SK바이오팜 IPO 성공은 SK 경영진을 자극했고 이에 따라 실트론, 팜테크의 IPO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한다”며 “실트론과 팜테코의 예상 시가총액은 각각 3조 원, 2조 원에 달하고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M&A를 통해 플랫폼 사업 기회를 엿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