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광주 확산세 심상찮다”…신규확진 54명 중 광주서만 22명 (상보)

2020-07-02 10:46

[사진=연합뉴스]



밤사이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명 발생했다. 특히 사찰과 교회를 중심으로 잇달아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광주에서는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54명 증가한 총 1만290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54명 중 22명이 최근 사찰과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광주에서 발생했다. 광주광역시는 전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현행 1단계(생활 속 거리 두기)에서 2단계로 격상, 실내에서 50인 이상 모임과 행사 등을 금지하기로 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안을 발표한 이후 2단계로 격상한 지방자치단체는 광주가 처음이다.

수도권 발생 사례는 18명이다.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13명, 5명씩 확진됐다. 이밖에 대구 1명, 대전 1명, 충남 2명이 추가됐다.

해외유입 사례는 10명이다. 2명이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8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71명 늘어 총 1만1684명으로 완치율은 90.6%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282명을 유지했다.

코로나19 감염 검사 결과 총 124만15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결과 대기자는 126만327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