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6월 판매량 2만5983대…18개월만에 내수 판매 9000대로

2020-07-01 16:05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왼쪽)이 지난 1월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 시티 크로마에서 열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행사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지엠이 6월 완성차 판매량으로 총 2만5983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수출은 1만6634대, 내수로는 9349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5% 증가했다. 2018년 12월 이후 1년 6개월만에 9000대선을 회복한 것이다.

내수 판매 실적을 리드한 것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다. 6월 내수 시장에서 총 3037대가 판매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에 재등극하며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뒤를 이어 쉐보레 스파크는 총 2425대가 판매됐다. 쉐보레 말리부와 트래버스는 각각 1095대, 574대가 판매돼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트랙스, 이쿼녹스 역시 올해 최대 월 판매 기록을 세웠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479대가 판매됐으며, 볼트 EV 등 쉐보레의 수입 모델은 9개월 연속 월 1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코로나 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에서부터 트래버스, 콜로라도는 물론 볼트 EV에 이르기까지 쉐보레의 신차 라인업이 국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트레일블레이저 등 국내 인기 모델에 대한 수요에 적극 대응, 내수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