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통합, 일할 생각 있다면 오늘이라도 예결위 참석하길"

2020-07-01 11:04
추경 졸속 심사 비판에 "당정 협의 통해 사전심사 해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미래통합당은 국민을 위해 일할 생각이 있다면 오늘이라도 즉시 국회에 돌아와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통합당의 지혜로운 선택과 결단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혜로운 사람은 내일을 대비한다. 지금은 전시에 준하는 상황"이라며 "통합당 때문에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상임위 차원의 추경 심사가 졸속으로 처리됐다는 비판에 대해 "이번 추경은 4일 정부의 추경안 제출 전부터 우리 당의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정 협의를 충분히 거쳤고, 추경 제출 이후에는 상임위별로 간담회와 당정 협의를 통해 사전 심사를 해왔다"며 "이번 주 심사 과정만 추경 심사의 전부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야당이 없기 때문에 없는 만큼 더 꼼꼼하고 세심하게 추경 심사를 하도록 하겠다"며 "민주당 의원 한 사람이 두 사람, 세 사람 몫을 하면서 더 열심히 심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세계를 선도하기 위한 공세적인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시즌2에 돌입하겠다. 소부장 시즌2는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미래산업전략 일환"이라며 "3차 추경을 약속드린 대로 이번 주 내로 처리해 소부장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