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거버넌스 사례 에세이집 ‘댄스 위드 미, 수원’ 발간
2020-07-01 10:05
"시민과 함께 춤을 추듯 그려낸 수원의 거버넌스 10년을 조명"
수원시가 지난 10년간 펼쳐온 거버넌스 행정을 ‘댄스’와 비교해 풀어낸 에세이집 ‘DANCE WITH ME, SUWON’을 발간했다.
총 5개 장으로 구분해 파소도블레와 스윙 왈츠 스트리트댄스 삼바 등의 춤을 거버넌스로 엮었고, 각 장에 댄스와 관련된 음악과 영화 도시 축제 등을 소개하면서 거버넌스로 변화된 시민의 삶이 담긴 에세이와 인터뷰 정책 등이 펼쳐진다.
첫 장은 투우사의 춤 ‘파소도블레’다. 투우의 발상지인 스페인 론다의 지형적 특성을 설명하면서 수원에서 ‘사람과 사람을 이으려는 노력’으로 거버넌스의 첫 단추가 된 주민참여예산제, 마을르네상스 등의 정책을 소개했다.
세 번째 춤은 왈츠다. 강원석의 시에 변진섭의 목소리가 더해진 가요 ‘사랑의 왈츠’를 소개하며 서로의 차이를 조율해가는 거버넌스의 힘을 빗댔다. 500인 원탁토론, 수원시민자치대학, 시민창안대회, 시민배심원제 등이 여기에 꼽혔다.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길거리 등 일상 생활공간에서 공연하는 스트리트댄스는 네 번째 장으로 구성됐다. 관객과의 소통이 공연의 주요 요소가 되는 스트리트댄스가 삶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청년정책, 수원-용인·화성 간 경계조정, 참시민토론회, 만민광장, 소통박스 등과 통한다.
특히 책의 말미에 마련된 초대석에는 10년간 수원의 거버넌스를 이끌고 지원해 온 염태영 시장이 평소 가지고 있던 수원시 거버넌스에 대한 철학과 생각도 담겼다.
염 시장은 발간사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해서 더욱 튼튼한 ‘더 큰 수원’의 길을 가고 싶다”며 “수원시에 대한민국에 온전한 자치와 분권이 이뤄지는 날, 행궁 광장에서 시민들 손을 붙잡고 신명 나게 춤을 추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