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아이들부터 끌어안은 대구
2020-06-30 19:10
코로나19 확산 대응 전국 최초 아동 임시(격리) 생활시설 마련
아동급식카드 한시적 발급 전국 최초 시행, 보건복지부에서 전국 매뉴얼로 확대
아동급식카드 한시적 발급 전국 최초 시행, 보건복지부에서 전국 매뉴얼로 확대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은 대구 이야기를 아십니까”
지난 2월 지역 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속에서 대구시는 혹시라도 아이들의 돌봄에 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구상을 만들었다.
부모나 보호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경우 음성의 자녀들을 돌보아줄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지역 내 첫 확진자 발생 12일 만에 대구시는 전국 최초 아동 임시(격리)생활시설을 마련해 3월 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 시설은 자녀가 음성임을 확인한 순간부터 돌봄교사와 함께 코호트 격리보호가 시작되는 시스템으로 다른 돌봄 관련 사업들이 일시 중단되는 상황과 대비된다.
또한 대구시는 첫 확진 환자 발생 이후 지역아동센터 운영중단에 따른 급식 공백방지를 위해 2월 19일 아동급식카드 한시적 발급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였으며 보건복지부에서는 이를 전국 매뉴얼로 확대했다. 대구시의 발빠른 판단과 대응력이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된 사례이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은 “대구시는 어떤 상황이든 단 한명의 아이라도 돌봄에 공백이 없도록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적 돌봄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