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베트남 상반기 외국인 여행자 수, 56% 감소한 374만명

2020-06-30 17:38

[(사진=베트남 정부 홈페이지)]


베트남 통계총국(GSO)이 29일 발표한 올 상반기 외국인 여행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5.8% 감소한 374만 4476명이었다. 6월은 전년 동월 대비 99.3% 감소한 8784명. 베트남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으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으나, 비지니스 관계자 등의 특례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주요 10개국⋅지역별로 보면, 연초에 크게 증가한 캄보디아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이 63.0% 감소한 91만 946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60.4% 감소한 82만 3001명), 러시아(31.5% 감소한 24만 5686명), 일본(55.8% 감소한 20만 1406명), 타이완(55.2% 감소한 19만 2762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6월은 1만명 선도 깨졌다. 관광목적 입국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특례에 의한 입국만이 집계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557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도 1405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일본으로부터는 하순에 비지니스 관계자 440명이 입국했으나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동수단별로는 1~6월은 항로가 전년 동기 대비 54.3% 감소한 304만 513명, 육로가 76.8% 감소한 55만 9615명, 해로가 3.7% 증가한 14만 4348명이었다. 6월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99.7% 감소한 2839명, 97.6% 감소한 5854명, 99.0% 감소한 91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