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2120선 안착
2020-06-30 09:24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에 1% 넘게 오르며 2120선을 회복했다.
30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62포인트(1.37%) 오른 2121.10을 기록 중이다. 이날 30.90포인트(1.48%) 오른 2124.38에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3억원, 324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홀로 94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상승은 간밤 뉴욕증시 강세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미국 등의 경제 지표가 양호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의 5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전월보다 44.3% 급등한 99.6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32%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47%, 1.20%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일부 호재성 재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강세를 보였다"며 "특히 미국 경제지표 호전과 일부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개별 기업들의 강세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7.94포인트(1.08%) 오른 742.6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85포인트(1.34%) 오른 744.54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13억원, 6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이 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이 1~3%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3.75%), 에코프로비엠(1.73%), 제넥신(0.31%) 등은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