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 연 4.84%…"하반기 수익률 개선 기대감 높아"
2020-06-30 08:00
대전 수익률 7.26%로 전국 최고…광주>인천>부산>경기 순
중장기 물량 감소와 수요 유입 영향에 최근 청약경쟁률 높아
중장기 물량 감소와 수요 유입 영향에 최근 청약경쟁률 높아
수익형 부동산 대장주인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이 연 5%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저금리에 건설사가 최근 3~4년 공급량을 크게 늘리면서 수익률이 지속 하락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선 초과 공급 이슈로 인해 건설사들이 물량 조절에 나서면서 올 하반기부터 수익률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흘러 나오고 있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국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4.84%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광역시 가운데 △대전(7.26%) △광주(6.52%) △인천(5.77%) △부산(5.16%) △경기(4.80%) △대구(4.63%) △서울(4.50%)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최근 수년간 오피스텔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난 이후 수익률이 장기간 하향 안정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부동산114 측의 분석이다. 실제 작년 하반기에만 역대급 물량(4만8146실)이 쏟아졌으며 올해 상·하반기(상반기 3만3910실, 하반기 4만127실)도 적지 않은 물량이 입주한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중장기 물량 감소와 수요 유입 영향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수익률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면서 "최근에 분양한 오피스텔 단지의 청약경쟁률도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는 분위기가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청약을 진행한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비롯해 △부산 남구 용호동 빌리브 센트로 △대전 유성구 용계동 힐스테이트 도안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부산 해운대구 좌동순환로 해운대 중동 스위첸 오피스텔은 청약 접수자가 1만명 이상 유입되는 치열한 당첨 경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