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전직원 대상 비대면 협업 시스템 도입.... ‘일하는 방식 확 바꾼다’

2020-06-29 11:41
클라우드 활용 ‘언택트 업무 시스템’ 구축… PC·모바일 등으로 협업 가능
기업문화도 탈바꿈… 선택적 근로시간제·자율좌석제 확대 운영도 검토

현대글로비스 직원들이 디지털 사무 시스템 ‘지스퀘어(G-square)’를 활용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가 일하는 방식을 확 바꾼다. 비대면 협업 시스템으로 코로나19의 극복은 물론 업무 효율성도 확기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디지털 사무 시스템 ‘지스퀘어(G-square)’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현대글로비스 국내외 전 직원의 업무 환경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스퀘어의 도입으로 현장은 물론 재택근무 시에도 현대모비스의 임직원들은 업무 단절 없이 일 할 수 있게 됐다. 각 개인이 보유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로도 업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 팀 단위로 이뤄지던 업무를 과업 중심으로 개편해 관련 임직원이 함께 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했다. 해당 과업과 관련된 임직원이라면 지스퀘어를 이용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업무 환경뿐만 아니라 기업문화에도 변화를 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출퇴근 시간을 개인 업무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결정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활용을 더욱 권장하고, 시범 운영 중인 자율좌석제 확대를 검토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기업이 지속성장 하기 위해선 디지털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쉼 없는 물류업의 특성을 반영한 비대면 협업 시스템 도입으로 화주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