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박당한 전두환'...전두환 풍자그림 518점 도로 행진
2020-06-27 17:25
전두환 전 대통령이 포박을 당하고 무릎을 꿇었다.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학살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차량 행진에 나선 5t 트럭 위 조형물의 모습이다.
5·18 제40주년 문화예술제추진위원회는 27일 '전두환 풍자 그림' 518점을 트럭에 싣고 27일 북구 망월묘지공원에서 동구 옛 전남도청까지 약 14㎞를 달렸다.
풍자 그림은 전국에서 모인 작가, 시민, 청소년 등 398명이 5·18 책임자 처벌과 역사 왜곡 처벌법 제정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그렸다.
트럭들은 옛 도청 앞 5·18민주광장에 모여 오후 6시부터 '저항의 밤 문화제'를 연다.
추진위는 5·18 민중항쟁 40주년을 기념하고자 행진과 문화제를 마련했다.
경찰은 안전을 확보하고 차량 소통을 관리하기 위해 행진코스 주요 교차로에 교통경찰 101명과 순찰차, 오토바이 등 장비 14대를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