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6·25 전쟁 70주년…서울 주요 지역 전광판을 보세요

2020-06-25 09:32

 

필리핀을 소개하는 서울 홍대입구역 전광판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25일부터 서울 시내 주요 전광판 12곳에서 '참전국을 잊지 맙시다'라는 주제의 영상이 상영된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5일 "명동·홍대·양재·잠실 등 서울 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12곳의 대형 전광판에서 해당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서 교수는 "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도왔던 참전국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많다"며 "이번 기회에 함께 잊지 말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싶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해외에서 참전국에 대한 감사 영상을 별도로 제작해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분 분량의 이 영상은 22개 참전국을 국기와 함께 하나씩 소개하며 "우리는 당신들의 헌신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강조했다. 영상은 모닝스타(대표 박주현)의 후원으로 이달 말까지 약 1만 회가 노출될 예정이다.

한편 영상에 등장하는 22개 참전국은 미국, 영국, 캐나다, 터키, 호주, 필리핀, 태국, 뉴질랜드, 네덜란드, 콜롬비아, 그리스, 프랑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6개 전투지원국과 노르웨이, 스웨덴, 인도, 이탈리아, 덴마크, 독일 등 6개 의료지원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