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2020]재생에너지 투자 안정적 흐름 지속...각국 정부 지원 이어져
2020-06-25 07:55
올해 재생에너지 발전 부문 투자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0년 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투자는 전년 대비 9.5% 감소한 2810억 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각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지원으로 인해 연료공급부문에 대한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발전부문에 대한 투자는 전년 대비 10.5%(794억 달러 규모) 감소한 678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재정적 위기를 겪고 있었던 신흥국에서 국영기업(stateowned enterprises, SOEs) 주도의 투자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에서는 유틸리티급 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투자가 견고할 것으로 보이나, 에너지수요 감소와 가격변동 등의 불확실성으로 투자가 축소될 위험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신규 석탄화력발전설비에 대한 투자는 최근 몇 년간 이미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2020년에도 아시아 지역에서의 투자 감소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11.5%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에서는 2020년 초 신규 석탄화력 발전 프로젝트가 승인됨에 따라 다른 지역에서보다 석탄발전 투자 감소폭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가스발전은 전 세계 가스발전 투자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중동과 북미를 중심으로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인해 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생에너지는 2020년 1분기의 신규 태양광 및 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nal investment decision, FID) 규모는 2017년 수준에 그쳤다. 분산형 태양광의 경우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와 이동제한 조치 등으로 인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