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경, 1978년 '미스롯데' 우승 시절 보니?

2020-06-24 15:49
라이벌 이미숙은 인기상 수상

배우 원미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4일 재방송된 tvN 드라마 '아는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는 김은주(추자현 분)가 이진숙(원미경 분)에게 김상식(정진영 분)이 준 통장을 건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추자현은 "엄마가 잔인했다"며 모친 원미경을 질타했고, 원미경은 방으로 돌아와 "뭐가 이렇게 서러울까. 내 시간 내 인생 통장 하나보다 못한 걸까?"라고 생각하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샀다.

원미경은 이 시대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원미경은 1960년생으로 올해 61세다. 이미숙, 정애리, 이보희 등과 함께 80년대 섹시의 아이콘으로 손꼽혔다.

원미경은 고등학교 3학년 때인 1978년 미스 롯데 우승을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해 TBC 공채탤런트 20기에 선발돼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청춘의 덫', '너는 내 운명', '친구여 조용히 가다오', '물레야 물레야', '은실이', '아줌마', '가화만사성',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원미경은 1987년 MBC 이창순 PD와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창순 PD는 MBC 퇴사 이후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V조선 '호박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