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항만 야드트랙터(YT) DPF 부착사업 착수
2020-06-24 09:35
컨테이너터미널 미세먼지 획기적 저감 기대
인천항의 컨테이너터미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가 힘을 모았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는 24일 오후4시부터 공사 5층 대회의실에서 야드트랙터(YT) DPF 부착사업의 전반적인 관리를 위한 사업대상자 평가를 진행하는 등 항만장비 친환경화 사업(DPF 부착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인천항 YT 친환경화 사업비는 5억3040만원으로 야드트랙터 68대분에 해당한다. 이중 해양수산부가 45%, 인천항만공사가 45%를 지원하고 나머지 10%는 사업대상자가 부담한다. 야드트랙터의 DPF 부착비용은 한 대당 약 780만원이다.
DPF(Diesel Particulate Filter, 배출가스저감장치)는 디젤엔진 배기가스 중 PM(입자상물질)을 물리적으로 포집하고 연소시켜 제거하는 배기 후처리장치의 일종으로 이를 부착할 경우, PM(입자상물질)을 80%이상 저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IPA는 올해 초 해양수산부와 협의한 전환목표 68대분에 대한 DPF 부착사업 추진을 위한 ’인천항 YT DPF 부착사업 심의위원회‘를 꾸리고 평가를 통해 사업대상자를 확정했다.
해양수산부의 전국항만 DPF 부착사업 전환 목표는 70% 이상으로 이번 전환사업이 종료될 경우 인천항의 전환율은 85%이며, 인천항에서 이미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YT까지 감안하면 90%에 이른다.
◆위원명단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금번 야드트랙터의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사업으로 컨테이너터미널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획기적으로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대상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의 정상 추진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대상자 선정평가를 마친 공사는 조속히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하고, 기술협상 및 사업추진협약을 시행 등 인천항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