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고진영, 한국여자오픈 첫날 선두
2020-06-18 18:29
노보기 7언더파 65타 '완벽'
한 타 차 단독 선두 '질주'
한화큐셀·메디힐·롯데 '선두권'
해외파 '강세'·국내파 '약세'
한 타 차 단독 선두 '질주'
한화큐셀·메디힐·롯데 '선두권'
해외파 '강세'·국내파 '약세'
세계여자골프랭킹(롤렉스랭킹) 1위는 달랐다. 고진영(25·솔레어)이 '최고의 코스 난도'를 자랑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고진영은 18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929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5000만원) 첫날 결과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으며 7언더파 65타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아웃 코스 1번홀(파4) 첫날을 출발한 고진영은 2번홀(파5) 첫 버디로 순풍을 탔다.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5번홀(파4)부터 7번홀(파3)까지 3홀 연속 버디로 속도를 올렸다.
4타를 줄이며 후반부(10번홀)로 들어선 그는 버디를 낚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좋은 흐름은 계속됐다. 13번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랐고, 16번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를 확정 지었다.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을 파로 틀어막은 그는 후반 9홀 3타를 더 줄여 첫날 결과 7언더파 65타를 때렸다. 공동 2위 그룹과 한 타 차가 났다. 오전 조로 플레이한 이민영(28·한화큐셀)과 살벌하게 점수를 줄이던 유소연(30·메디힐)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리안(21)과 성유진(20·한화큐셀)은 5언더파 67타 공동 4위, 김세영(27·미래에셋), 임희정(20·한화큐셀), 오지현(24·KB금융그룹) 등은 4언더파 68타 공동 6위, 최혜진(20·롯데)과 이소영(23·롯데) 등은 3언더파 69타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23·메디힐)은 냉탕과 온탕을 넘나들었다. 버디를 잡으면 보기가 나왔다. 결국 1오버파 73타 공동 70위 성적으로 하루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