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특허 빅데이터 센터 문연다…특허 분석으로 신성장동력 창출

2020-06-18 14:33

[사진=특허청]

특허 빅데이터 분석으로 미래 유망기술을 발굴할 '국가 특허 빅데이터 센터'가 문을 연다. 

특허청은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국가 특허 빅데이터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특허청은 빅데이터 센터에서 오는 2022년까지 인공지능(AI), 미래형 자동차 등 17대 신산업, 조선·화학 등 10대 주력산업,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에 대해 산업별 특허 동향 모니터링·분석, 위기 신호 탐지, 유망기술 발굴 등 핵심 정보를 생산·제공한다. 

지난해 디스플레이와 바이오·헬스, 수소 산업, 시스템반도체, 차세대전지 등 5대 분야에 이어 올해는 AI, 사물인터넷(IoT) 가전, 신재생에너지, 미래형 자동차, 무인 비행체 등 5개 신산업 분야에 대한 미래 유망기술 등 특허 빅데이터 기반의 산업혁신전략을 제공한다.

감염성 질환·기후변화 등 사회문제에 대한 특허 분석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도출, 기후변화 대응 기술 등 사회 현안에 대한 기술적 해결방안도 제시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외 여러 기관에 산재한 다양한 특허 분석 결과를 수집해 공공·민간에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도 마련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하면 경쟁 국가·기업의 투자방향을 진단·예측하고 산업·기술 혁신전략을 도출할 수 있다”며 "국가 특허 빅데이터 센터가 정부, 연구개발(R&D) 전문기관, 민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가 차원의 미래 R&D 전략을 세우고 유망기술을 발굴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