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양국은 이 지역과 세계의 중요한 국가이다. 한국은 전 국민의 노력으로 지난 수십년간 기적을 하나하나 만들어왔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 달러가 넘는 신흥 강국으로 발전했다. 중·한 양국은 발전 방식과 국가체제가 다르지만 중국은 평화 공존 5원칙에 입각해 한국 국민이 자국의 실정에 따라 선택한 발전 방식을 존중하고 있다. 우리는 가까운 이웃으로서 한국이 이루어낸 성과에 대해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으며, 한국이 각 분야에서 끊임없이 새롭고 더 큰 성과를 얻길 바란다.

신중국 수립 이후, 특히 개혁·개방 40년간 중국도 위대한 발전 성과를 거뒀다. 한국의 일부 언론이 중국의 발전 방식과 국가체제에 대해 약간의 오해와 편견이 있다는 데 유의하면서, 이번 기회에 중국의 집권당과 중국 인민과의 관계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 국민들이 중국을 알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중국 공산당은 중국의 집권당으로, 며칠이 지나면 창당 99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지난 99년 동안 중국 공산당은 중국 인민들을 이끌어 민족의 독립과 인민의 해방을 실현했고 선진국들이 수백년 동안 걸어온 산업화 과정을 몇 십년 만에 완성했다.

빈곤하고 낙후됐던 중국은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으로 도약했다. 인민 생활은 전반적으로 샤오캉(小康·풍족하고 편안한) 수준에 도달했으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등 분야에서도 큰 발전을 이뤘다. 중국 공산당은 왜 이렇게 자신 있고 여유 있게 할 수 있는지, 또 무엇으로 역사의 종말론을 깰 수 있었는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것이다.

중국에는 "물은 근원이 있기에 계속 흐를 수 있고, 나무는 뿌리가 있기에 계속 성장할 수 있다(水有源, 故其流不窮; 木有根, 故其生不窮)"는 말이 있다. 중국 공산당이 강대해지고 수많은 어려움과 난관에 직면해도 극복하며 끊임없이 승리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공산당이 언제나 '누구를 위해서 집권하는지'를 명심하고, '어떻게 집권해야 하는지'를 모색하며, '보다 훌륭한 집권'을 하기 위해 노력해왔기 때문이다.

또 시종일관 인민들과 혈육 관계를 이어오고 중국 인민들의 지지와 옹호를 받은 것도 큰 연관이 있다. 중국 인민들의 신뢰, 옹호와 지지는 바로 중국 공산당의 '물의 근원(水之源)', '나무의 뿌리(木之根)'와 같다.

중국 공산당은 주로 다음 방면에서 인민들의 옹호와 지지를 얻고 있다. 

첫째, 인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창당된 날부터 성심성의로 인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당의 근본적인 취지로 삼아왔다. 시기에 따라 중국 공산당의 목표가 계속 바뀌었지만, 인민을 위해서 봉사한다는 취지는 단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었다. 중국 공산당은 언제나 인민을 최우선시여기고 인민들이 만족감·행복감·안전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인민들은 진심으로 중국 공산당을 옹호하고 지지한다. 

둘째, 중국의 실정에 맞는 발전의 길을 적극적으로 탐색해왔다. 국가마다 실정이 다르다. 다른 나라에 적합한 발전 방식이 반드시 자국에도 적합한 것은 아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은 자국의 실정에 적합한 제도를 찾아냈다.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발전의 길을 걸어오면서 중국과 중국 인민의 운명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고 중국 인민의 아름다운 삶에 대한 동경을 점차 꿈에서 현실로 바꿔나갔다.

셋째, 자기혁신과 자기보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중국 공산당은 당의 영도를 견지하고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을 강조하며 자신을 끊임없이 향상시켜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생존하고 발전하며 강대해질 수 있었다. 이에 매번 역사적 관건 시기와 중대한 고비가 와도 인민들의 신뢰, 옹호와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 

지난 99년간 중국 공산당이 이뤄낸 모든 성과는 중국 인민들이 전폭적으로 옹호하고 지지한 결과다. 중국 공산당과 인민은 혈육 관계를 이어오며 운명을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공산당은 새로운 역사적 조건 속에서,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굳건한 영도 하에 계속해서 인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여 ‘두 개의 100년’ 목표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