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의 날' 기념식…금탑산업훈장 윤현우·노석순 대표이사

2020-06-18 14:30
그린뉴딜 등 포스트 코로나 비전 제시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18일 건설회관에서 '2020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건설의 날(6월18일)은 200만 건설인들의 화합과 결의를 다지고 건설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81년 제정된 이후 매년 기념식을 개최해왔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어려운 경제의 회복을 위해 건설업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희망의 대한민국! 건설이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제시했다.

지난해 행사와 다르게 생활 속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토부박선호 1차관, 국회의원, 건설 관련 단체장, 건설기업 임직원 및 수상자 가족 등 최소인원만 참석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건설의 날을 축하하고, 국내·해외 건설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건설 산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건설 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건설인 139명에 대해서는 정부포상 및 국토교통부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정부포상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윤현우 삼양건설 대표이사와 노석순 원영건업 대표이사가 받았다.

윤현우 대표이사는 건설근로자 출신 경영인으로서 43년간 국도건설공사 등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인물이다. 초대 민선 충북체육회장으로 회사 내 기술연구소 운영, 창업 이래 27년간 협력업체에 100% 현금결제 등 투명한 상생경영으로 건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석순 대표이사는 36년간 반도체공장 등 국가산업시설 구축해 2017·2018년 연속으로 철근·콘크리트 공사업 시공능력평가액 4000억원을 달성했다. 사업이익금 약 20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건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우철식 태영건설 전무가, 철탑산업훈장은 김원열 무경설비 대표이사와 황근순 이에스아이 대표이사가, 석탑산업훈장은 이서길 대성건설산업 대표이사와 김임식 남송종합건설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한건수 강산건설중기 대표 등 5인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김희선 삼원중공업 대표이사 등 5인이 대통령 표창을, 김종래 건욱종합건설 대표이사 등 6인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국토교통부 이성해 건설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건설업계와 충분히 소통하면서 건설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혁신 노력을 강화하고 필요한 건설투자와 함께 그린 뉴딜 등 역점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